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의 요소에 대한 연구들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교육 서비스품질에 대한 연구 및 창업교육 서비스품질에 대한 선행연구를 통해 창업인턴십교육의 서비스품질 요소를 도출하였다. 교육과 창업교육 서비스품질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교육 서비스품질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최덕철 외(2000)는 교육서비스를 공급자인 학교가 수요자인 학생에게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관련 유형과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소비자로 하여금 물질적, 정신적인 만족을 주도록 하는 일체의 활동이라고 하였고, 이덕로 외(2002)는 교육서비스품질을 대학교육요인, 행정요인, 복지요인 및 진로요인으로 구분하였으며, 최규한(2005)은 교육서비스품질을 학생 개인과 관련 있는 내적요인과 대학으로부터 제공받는 외적요인으로 구분하였다. 김미라 외(2005)는 교육서비스품질이 교육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 학생 만족과 재입학의도, 학생만족도, 동문회 참여 및 진학관련 행동의지 표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이일한 외(2009)는 교육서비스를 교육목적 달성을 위해 학교와 교직원들이 제공하는 제반 교육활동과 행정지원 서비스라고 정의하였다. 이와같이 교육 서비스품질과 만족에 관한 연구는 SERVQUAL의 5가지 차원을 활용하는 연구들이 많이 있다.

Astin (1993)은 창업교육 서비스품질을 교육내용, 교육형태 및 교육운영으로 분류하여 연구하였으며, 교사, 교육과정과 수업, 학생들의 학교생활, 학생지원서비스, 시설, 교육여건, 교과목 이수기회, 교육자원과 사회적 평판 등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하여 만족도를 측정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일한 외(2009)는 창업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서비스품질의 구성요인을 교육커리큘럼(교과목의 전문성, 차별성, 다양성), 교육형태(이론교육형태, 실습교육형태), 교육운영(행정, 시설, 네트워킹)의 세 가지 차원으로 요약 도출하였으며, 이들 창업교육 서비스품질과 만족 및 구전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통해 창업교육에 있어 서비스품질의 중요 요인인 교육요인을 창업교육의 현실에 부합되게 도출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창업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양영석(2010)은 PZB의 SERVQUAL 모형에 근거하여 기술창업교육 서비스의 품질평가 문항을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이 참여자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만족도가 추천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SERVQUAL의 항목 중에서 유형성, 확신성, 교육내용은 참여자 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참여자 만족은 추천의도과 정(+)의 관계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윤남수(2012)는 창업교육과 창업의지의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창업교육이 창업의지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였으며, 창업의지를 제고하는 창업교육의 활성화를 강하게 주장하였다.

유홍성 외(2015)는 창업인턴십 성공요인 분석 연구에서 실증분석 결과 첫째, 창업 전문지식과 능력, 창업인턴십 관리시스템이 창업인턴십의 글로벌 실무능력 향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창업 전문지식과 능력이 실전창업 도전에 통 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창업인턴십 글로벌 실무능력 향상은 실전창업 도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기존의 교육 및 창업교육 서비스품질에 관한 연구는 다수 있었지만, 창업인턴십교육 고유 서비스품질 요인을 찾는 것은 물론, 창업역량과 창업의도 간의 인과관계를 실증적으로 연구한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연구와 문헌을 참고하여 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을 도출하여 참여자가 느끼는 창업의도에 대한 지각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창업인턴십교육 관련 서비스품질을 지금까지 정리된 기존연구와 예비조사를 토대로 하여 표 1.과 같이 공감성, 반응성, 확실성, 신뢰성, 유형성의 5개 요인으로 타당성을 가지고 잠정적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Timmons et. al (1994)은 창업 역량은 선천적인 것보다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창업교육을 통해서 창업의지를 제고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윤종록 외(2009)는 창업가의 역량은 특정 직무에서 효과적이거나 경영성과를 산출할 수 있는 지식, 기술, 문화로 정의하였으며, 역량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개인의 차이와 성과 간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Chandler & Jansen은 초기 스타트업은 명확하게 조직이 구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창업가와 창업팀이 가지고 있는 역량에 기반하여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역량을 인적·개념적 역량, 기회인식능력, 결과 지향적인 동인, 기술·기능적 역량, 정치적 역량을 제시하였다. Smith와 Morse (2005)는 마케팅과 재무 등 기능적 역량, 개인 기술과 리더십 등 조직적 역량으로 구분하였다. Toncar & Cudmore (2000)는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업무경험 확대, 개인적인 성장 및 세계에 대한 관점의 변화 등의 성과를 얻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Cusher & Mahon (2002)은 인턴십 활동이 대학생들에게 타국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그리고 적응을 통한 자기 효능감(self-efficacy) 제고, 글로벌 마인드 형성에 커다란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mstrong & Jones (2007)는 인턴십의 효과로서 타국 문화와 사회규범에 대한 이해, 언어장벽체험을 통한 소수민족의 이해, 국제 및 지역문제에 대한 관심 증대, 문제해결능력 향상 등의 성과를 얻는 것을 제시하였다. 유홍성 외(2015)는 창업인턴십의 글로벌 실무능력 향상이 실전 창업도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실증분석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창업인턴십 교육과 관련하여 창업역량의 개념은 창업인턴십 교육을 통해 글로벌 실무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국제적 창업업무 능력으로 정의하였다.

창업의도는 창업에 대한 행위 의도적 태도를 의미하며 창업의 첫 단계이며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이다. 개인의 창업의사결정과 행동의 선행요인으로 창업의도와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으로 창업의도는 창업의사결정의 핵심적인 개념이다(Krueger & Carsrud, 1993). Shapero (1984)은 국가 또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창업의도를 갖고 있는 잠재적 창업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창업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창업과정을 추진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이 존재한다면 국가나 지역 등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추게 된다. Gartner (1989)는 창업의도를 직무만족, 창업자인 부모 및 교육 등이 창업자와 비창업자를 구별하는 요인으로 주장하였다. Lee, et. al (2005)은 창업자의 인적자본 특성과 관련하여 언급되는 대표적인 변수가 교육이라고 주장하였다. 박시사 외(2007)는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크게 인적자본과 심리적 특성요인으로 구분하여 계층적 회귀분석을 통해 예측력, 유의성, 상대적 중요도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창업의지를 예측하는 예측변수 중 인적자본과 심리적 특성요인의 상대적 중요성이 통계적으로 검증되었다. 박재환 외(2009)는 창업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구조방정식모형 방법으로 실증 분석하였으며, 김홍(2012)은 부모의 역할모델, 개인의 성향, 경력환경 및 창업교육 등이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창업의도를 창업에 대한 의지, 실제 창업에 대한 도전의식 등 창업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 등으로 정의한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의 요인들과 변수들을 발견하였고, 이 변수들이 창업역량과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그림 1과 같이 인과적 모형을 설계하였다.

최근 글로벌 도시들이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지역에서 창업생태계 조성 및 창업지원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창업생태계 조성이 국가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인해서 창업, 창업자 및 기업가정신에 대한 창업교육이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실무중심의 새로운 현장 창업실무교육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창업인턴십 교육과 창업자의 심리적인 특성에 초점을 둔 학생들의 창업교육과 창업역량 및 창업의도 등의 인과관계를 연구하고자 한다. 이에 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의 요소를 도출하고 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이 창업역량과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초기적 연구이다.

본 연구는 창업역량의 제고와 창업의도를 고취시키기 위해 창업인턴십교육의 서비스품질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다음의 시사점을 가진다.

먼저 이론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첫째, 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은 공감성, 반응성, 확신성, 신뢰성 및 유형성의 5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변수들과 창업역량 간의 인과관계에서 공감성과 확신성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반응성, 신뢰성 및 유형성은 창업역량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과 창업의도 간의 인과관계에서 공감성과 반응성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신성, 신뢰성 및 유형성은 창업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창업역량과 창업의도 간의 인과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창업역량이 제고 될수록 창업의도를 고취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전문지식과 능력이 실전 창업도전에 영향을 미친다는 유홍성 외(2015)의 연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실무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첫째, 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의 공감성이 창업역량과 창업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서 교육생에 대한 개별적인 관심, 교육생의 구체적인 욕구를 이해하고 노력, 교육생의 수준에 맞춘 강의진행 및 사전 창업인턴십 교육 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인턴십은 이론식 교육이 아닌 스타트업 실무에서 활동해야 하므로 교육생에 대한 개별적인 관심과 맞춤형 교육 등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의 반응성이 창업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서 학습자의 요청에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 교육생에 대한 신속한 반응, 교육생의 반응에 적극적인 반응, 강사들의 열정 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교육생들이 현장 실무에서 창업인턴십 활동 시에 즉각적인 피드백과 멘토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의 확신성이 창업역량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서 기술 등 전문지식, 경영 실무지식 및 창업 실무지식 등이 창업역량 제고에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의 신뢰성과 유형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서비스품질로 판명되었다고 할지라도 이는 불필요한 서비스품질이 아닌 최소요건 이거나 당연적 품질로서 당장에는 영향을 주지는 못하지만 부족한 경우에는 불만족 요소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창업인턴십교육 서비스품질 요인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창업인턴십교육과 관련한 서비스품질에서 창업역량이 제고되면 창업의도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다음의 한계점을 가진다. 첫째, 창업인턴십교육 프로그램마다 고유 특성이 있으므로 각 교육프로그램별로 창업역량과 창업의도 등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일정 시점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 횡단적인 연구로서 종단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창업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의 환경은 고려되지 않았으며, 독립변수간의 인과적 관계는 다루지 못했다. 향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